롯데자이언츠 프라이빗투어 후기
2023년 야구시즌
두 형제를 데리고 첫 야구장을 방문했다.
첫 직관경기는
우리 아이들을 푹 빠지게 했다.
야구의 룰을 잘 모를 때지만
아이들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응원열기 때문인 것 같다.
직관 후 아이들은
집에서 온종일 유튜브를 통해
롯데자이언츠 응원가를
연일 검색한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응원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는가 보다.
그 후 야구 룰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이들과 두 번째 직관경기를
가게 되었고,
3번째 직관경기를 갈 때,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롯데자이언츠 예약홈페이지 가입 후
티켓을 클릭하면
티켓패키지에 프라이빗 투어
확인이 가능하다.
롯데자이언츠 홈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만 가능한 투어이다.
자이언츠 홈페이지에 프라이빗 투어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투어신청 조건이 있다.
먼저 티켓패키지 4~5매 구매자
즉 5인 이하의 가족구성 티켓이다.
티켓패키지에는
와이드탁자석 4명 + 자이언츠배지(기념품)
기간은
2023년 정규시즌 주말경기
(금~일)로 명시되어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
공지되는 경기예매 스캐쥴을 확인 후
예약 가능한 요일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보통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일반티켓)
다음 주 있을 경기가 예매가능하다.
해당 패키지는
골드회원 유무상관없이
오후 2시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선착순 5팀만 가능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착순 5팀
투어를 희망한다면
최대한 빨리 신청해야 한다.
신청을 하고 나면,
몇 시 간 후
롯데자이언츠 티켓콜센터에서
연락이 온다.
투어신청이 완료되었는데
혹시 투어를 할 건지 안 할 건지
최종결정이 되면
결제할 카드 번호를 요청한다.
프라이빗투어 티켓가격은
대인, 소인 관계없이
1인 55,000원이다.
주말 와이드탁자석 가격이
45,000원 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게 느껴진다.
2~3일 후
티켓센터에서 안내문자가 온다.
최소 경기시작 1시간 전에
자이언츠 라운지에 방문해 달라고.
신청자 본인 신분증 챙기기
프라이빗투어 진행
투어당일 경기시작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자이언츠샵도 구경하고,
아이들 유니폼도 구매하기 위해서...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은 사직야구장
역시 "부산=롯데" 열정만큼은
전국 최고인 것 같다.
야구글러브도 하나씩 사주고
첫째 아들 유니폼 마킹 중..
얼추 시간도 돼서
롯데자이언츠 라운지로 들어갔다.
와이드탁자석 티켓 + 배지 + 투어목걸이
지급받고, 조금 기다리다 보면
투어 안내자가 오고, 투어를 시작한다.
선수들과 스텝들이 입장하는
입구로 들어가 관람을 시작하는데,
이야기에 집중한다고,
실내에서 찍은 사진들은 없다.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가
경기장 천체를 구경하게 된다.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는
그라운드 주변을 가까이서 한번
볼 수 있다는 것 딱 거기까지!
많은 것을 바라지는 말자.
우연히 그라운드 투어 중
조지훈 응원단장님을 만나게 되어
싸인을 요청!
두 형제의 첫 야구장 싸인이
조지훈 응원단장님이 될 줄이야 ㅋ
그렇게 그라운드 한 바퀴 돌고 나면
가족사진 한 장 남겨준다.
그라운드 한 바퀴 돌고 나면
사실 뭐 특별한 건 없는 투어이다.
투어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
투어가 끝나면
아카데미 연습실에서
야구 캐치볼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이날은 수업이 있어서 부득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받은 것이
스윙체험 1회 체험권
아이들 체험시켜주고 싶었는데
이게 주중에만 된다는 것 같고,
집이랑 거리도 좀 있고 해서
사실 이용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기관람은 3루 쪽 와이드탁자석
좌석은 선택이 불가하다.
이벤트자석으로 이미 배정되어 있기에
이쪽만 가능한 것 같다.
우리 애들은 응원하는 걸 좋아하는데
1루와 거리가 있다 보니
자리는 편하나 재미는 없다.
이날 LG와의 경기였는데
원정응원단과 가깝다 보니
이날 LG응원에 또 꽂히고 말았다.ㅋ
프라이빗투어 최종평가
자녀동반으로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탁자석+주말
이라면 가격면에서 나쁘지 않다.
다만 투어자체가
너무 단조롭고 심심하다.
경기관람도
3루 와이드탁자가 아닌
1루 쪽 와이드탁자석이었다면
훤씬 좋았을 거란 개인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