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드림투어로
완벽한 가족여행 즐기기
에버랜드 드림투어를 아실까요~?
사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럼 어떤점에서 만족스러웠고 괜찮았는지 자세하게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드림투어는" VIP코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겠지요. 네 사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말 이돈주고 내가 잘한 게 맞나 싶어 몇 번을 고민하고 찾아봤던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대인, 소인 구분없이 가격이 동일.
인당 투어비용 플러스 사파리스페셜과 식사가 기본으로 묶여있는 구성입니다.
따라서 사파리스페셜요금에 드림투어 인당 요금을 합산하니 4인 가족 대략 120만 원 정도의 금액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저희는 추가옵션으로 "뿌빠타운 먹이 주기 체험"을 추가했는데 인당 2만 원 별도비용이 들었습니다.
정말 만만치 않은 금액임에도 강행할 수 있었던 이유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 부산이라는 지방에 살고 있다는 점.
- 가족휴가라는 점.
일단 짧은 휴가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야 된다라고 생각을했고, 초등 4, 7살 형제가 놀이동산에 대한 기대 또한 컸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에버랜드를 한번 가 보았지만 너무 어려서인지 잘 기억하지 못했고 아무 준비 없이 갔던 터라 동선 및 일정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충분히 즐기고 기억할 정도로 성장했고 놀이기구에 대한 관심 도 높아져서 에버랜드를 픽했고 장거리 여행인만큼 "시간에 돈을 투자하자" 그래서 가격은 있지만 드림투어를 해보자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드림투어 이런점이 좋아!
전담가이드와 함께 진행되는 투어는 오전 또는 오후로 선택가능하고 시간은 3시간입니다. 투어 전에 일정을 직접 제시하거나 짤 수 있고 꼭 보고 싶다거나 타고 싶은 놀이시설 등을 미리얘기하면 기본적인 스캐쥴을 짜놓습니다. 이 스캐쥴은 투어 중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드림투어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중나온 담당 가이드와 미팅룸에서 간단히 오늘 스캐쥴 등 체크하고 다과를 가볍게 즐길 수 있게 준비를 해줍니다.
오픈시간과 동시에 입장 후 에버랜드 상징이자 꼭 사진 찍어야 하는 장소인 해피트리에서 저희도 가족사진 한 장 촬영했습니다.
남한테 부탁하거나 눈치보지 않아도 가이드분이 직접 본인 업무용 카메라로 촬영을 해주니 너무 편했습니다.
사진을 잘찍는 첫째, 사진만 찍는다면 도망가는 둘째 때문에 가족사진 남기는 게 정말 어려웠는데 말이죠..
가이드분이 항상 동행하니 길을 잊거나 잘못 찾아갈 일이 없으니 헤멜필요 없어 좋고, 애들도 지속적으로 챙겨주고 얘기해주고 하니 부모는 편해서 좋고, 애들은 놀아주는 삼촌이 한 명 생긴 턱입니다. 또한 놀이기구 이용 시 가이드분과 함께 탑승도 가능하기에 꼭 부모가 같이 탑승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집의 경우 첫째가 타고 싶은 놀이기구 또 둘째가 타고 싶어 하는 놀이기구가 각각 달라서 그럴 땐 각자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가이드분과 함께 탈 수 있으니 아이들과 실랑이하지 않아도 되니 좋았어요.
아이들만 놀이기구를 탑승시키다보니 놀이기구 타는 사진이 하나도 없는데 드림투어 특권으로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정말 여러 번 많이 탔던 거 같아요.
썬더폴스 | 3회 |
롤링엑스트레인 | 4회 |
레이싱코스터 | 2회 |
바이킹 | 1회 |
아마존익스프레스 | 1회 |
대부분 대기줄이 긴 놀이시설이었지만 큐패스 이용자들보다 빠르게 탑승가능했고, 여러 번 탑승이 가능하다보니, 아이들이 아쉬워할 틈 없이, 속 시원하게 이용했던 거 같아요. 큐패스 이용자보다 빠르게 입장가능한 이 기분은 오직 드림투어를 진행하는 시간 동안 만끽할 수 있답니다.
사파리스페셜투어 무조건 하기!
초등자녀가 있다면 저는 사파리스페셜투어 꼭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뒤에 로스트벨리스페셜까지 보여드릴 꺼지만 스페셜투어는 드림투어가 아니더라도 꼭 체험해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인 것 같습니다.
전용 투어차량 앞에서 가족사진 한장 남기고, 사육사님과 함께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여름에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니 상쾌합니다. 사육사의 생생한 육성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육식동물 사자, 호랑이, 곰, 하이에나, 백호 등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차를 타고 휙 보는 게 아니라 동물에 최대한 근접한 위치까지 접근하고,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호랑이 사자에게 일반 방문객이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은 오직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만 가능하니 최고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험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실제 보는 것 보다 생동감은 떨어지만 지금도 영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그 현장에 그대로 있는 것만큼 인팩트가 확실했던 체험이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드림투어 추가옵션 뿌빠타운 동물 먹이주기체험
드림투어 진행당시 추가로 선택할 수 있었던(비용별도) 전용상품이 있었습니다. 뿌빠타운 먹이 주기 체험. 이것은 상시 운영하는 건 아닌 거 같고 계속해서 선택옵션 사항은 바뀌는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예약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지금은 로스트벨리스페셜을 추가할 수 있네요. 일단 체험을 진행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에버랜드 뿌빠타운은 작은 초식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가이드와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오늘 만날 동물들의 먹이를 직접 만들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주요 먹이는 웜인데요 그냥 봐도 징그럽던데 아이들은 신기한 듯 자유롭게 만지는 거 보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휙~ 하고 관람했을 법한 동물들도 사육사의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관람하다 보니 이이들 교육에도 훨씬 좋은 것 같았습니다.
지금 제가 업로드한 사진이나 영상들은 전부 가이드분이 따라다니면서 촬영해 준 사진과 영상입니다. 드림투어가 아니었다며 아이들 사진 찍어준다고 진작 어른들은 제대로 관람도 못했을 텐데 가이드분이 이렇게 투어 내내 챙겨주다 보니 온전히 체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에버랜드 마스코트 판다월드에서 푸바오 꼭 보기!
저희 가족은 에버랜드 방문 전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영상을 봤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 싶었 던 게 판다월드에 푸바오 아이바오 였습니다. 아이바오는 엄마고 푸바오는 딸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 푸바오 탄생 1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던 시점이었어요. 유튜브에서 강철원 판다사육사님이 나오시는데 판단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여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에버랜드 방문 전에 푸바오 탄생 유튜브를 보시고 방문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드림투어의 끝! 식사는 차이나문 식당에서..
3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이제 마지막 식사시간입니다. 식사 이후 시간부터는 자율적으로 다녀야 한다니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식사는 차이나문에서 합니다. 전용 투어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밖으로는 장미원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조용한 공간이라 가족식사하기 최상의 공간입니다. 탕수육과 군만두가 메인요리로 나오고, 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 식사를 각자 선택하면 됩니다. 음료수도 명당 한잔씩! 자리에 앉아있으면 가이드분께서 직접 음식까지 서빙을 해줍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가이드분은 잠시 자리를 비워 오늘 하루 촬영된 사진을 전용 USB에 담아 식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와서 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쉬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작은 스크래치쿠폰을 주는데 꽝은 없고, 저희는 당일 사용가능한 큐패스이용권을 얻었습니다. 이게 가장 기본입니다.
로스트벨리 스페셜투어 진행.(개별예약 성공)
드림투어시간을 최대한 아끼고자 스페셜투어는 개별로 예약해서 진행했습니다. 어른 몇 명이 붙어서 예약오픈하는 시간에 전부 대기하고 있었죠. 예약이 거짓말처럼 2분도 안돼서 마감되는 거 같더라고요. 정말 운 좋게 한 명이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드림투어하는 3시간 동안 놀이기구를 좀 더 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놀이기구를 많이 탈 목적이 아니라 동물위주로 볼 목적이라면 드림투어진행 시 로스트벨리스페셜 추가해 달라고 말하면 저처럼 안 해도 바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저는 이 로스트벨리 스페셜 역시 꼭 체험해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사파리스페셜에 로스트벨리스페셜에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음은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매번 그렇게 경쟁이 치열한 거 보면 충분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는 일반 사파리버스도 이날 타봤는데요 정말 퀄리티적이나 질적으로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자본주의 세상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날이었어요.
로스트벨리에서 볼만한 동물은 기린과 코뿔소입니다. 목이 긴 기린이 먹이를 먹으러 투어차량 지붕 위로 머리를 쑥 밀어 넣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마치 정글탐험을 하는 기분이랄까... 아이들은 기린 얼굴도 만져보고, 기린혀도 만져볼 수 있었어서 아이들에게도 너무 유익했던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에버랜드 퍼레이드 와 불꽃놀이
이제 진짜 마지막 순서네요. 놀이동산 와서 이거 안 보고 가면 뭔가 찝찝하죠. 어른도 아이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 바로 퍼레이드 공연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문라이트라 부르고 저녁 8:30분부터 진행해요. 서서 봐도 되지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닌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주변에 보니 작은 돗자리를 들고 오더라고요. 1평짜리 이거 깔아놓고 애들 앉아있으라 하면 최고입니다.
마지막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는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