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제주여행 감귤체험 가능한 곳 추천!
안녕하세요 화니쭈니파파 입니다.
아이들 겨울방학 막바지 제주여행으로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도 여러 고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한겨울이었다면 아이들과 1100 고지에 방문하여, 눈꽃도 보고 인생샷도 남기려 했는데
2월 중순쯤 1100고지 실시간 CCTV를 확인해 보니 눈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또 자녀들이 있다 보니 제주의 감귤 따기 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네이버에 제주 감귤체험을 검색해 보니 네이버예약 시스템으로 예약이 가능한 곳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
하지만 2월 말이면, 감귤체험이 끝물이다라는 정보를 얻게 되었고,
예약창이 열려있던 곳에 혹시나 싶어 전화를 하니 예약창은 열려있지만 감귤이 없다.
어디에도 체험이 안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 상심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여러 군데를 전화해 보고 알아본결과,
미즈허팜이라는 감귤체험 농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주 대부분지역에서 감귤체험을 할 수 있지만, 저희 가족은 짧은 일정 중 최단시간 루트로 경로를 짜게 되었고,
숙소가 롯데호텔이라 숙소에서 가까운 서귀포 인근 감귤농장을 알아보다 미즈허팜 농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2월 말에는 노지에서 체험은 없다 보시면 될 것 같고, 하우스 체험이나, 한라봉체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라봉보다 감귤체험이 더 하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한라봉은 채취가능한 개수가 4~6개 정도 가능한데 아이들 같은 경우는 통제가 잘 안 되다 보니
더 채취하고 싶어 할 수도 있고, 감귤이 먹기도 더 수월하기에 저는 감귤이 더 하고 싶더라고요.
무튼...
사전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게 된 미즈허팜농장
여기는 하우스 방식이라 2월 말 까지도, 감귤체험이 가능했답니다.
또 감귤+한라봉 / 한라봉만 체험도 가능하고요.
도착하면 사장님께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고 신청인원만큼 바구니를 주십니다.
킬로당 가격이 책정되고, 하우스 안에서 먹는 것은 자유롭습니다.
감귤체험을 하는 사람은 감귤체험만 한라봉체험하는 사람은 한라봉체험만 가능하고요,
위에 문구처럼 감귤체험 신청했는데 한라봉 시식하면 안 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런 말을 여기에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여사장님께서 나중에 조용히 혹시 궁금하거나 먹고 싶으면 살짝 모르게 가서 하나정도는 따 먹어봐도 된다며,
우스갯 소리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하우스지만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감귤 너무 신기했고요
아이들도 설명 듣자마자 수확한다고 난리였습니다.
하우스 중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토끼도 있습니다.
풀이나 당근을 주어야 하는데 잘 모르고, 귤을 주었어요.^^
귤을 먹으면 토끼가 탈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사장님께서 토끼먹이는 노란색 바구니에 채워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수확하면서 감귤시식도 계속했는데 귤이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글을 작성하는 이유도 여태껏 이런 귤맛은 처음인지라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귤의 진한 맛 농도와 당도가 정말 높더라고요.
정말 많이 먹었고, 체험이 끝나고 나서 추가로 아이들과 바구니 두 개 정도 선물용으로 더 수확해서 들고 갔습니다,
혹시 체험 말고 맛있는 귤 드시고 싶으면 전화로 주문해도 될 것 같아요.
하우스 중간중간 이렇게 저울이 있습니다.
바구니 무게가 300g이라 말씀하셨던 거 같고, 체험비는 감귤 1kg+마음껏 시식해서 1인 1만 원이었고, 무게 초과 시 100g 당 500원이었습니다.
한라봉도 시중에서 파는 한라봉이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었습니다.
2월 말 아이들과 혹시 제주여행 중 감귤 따기 체험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적극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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