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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와 미국 캐나다 패키지여행. 뉴욕 -1일차

화니쭈니파파 2024. 10.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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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뉴욕 쉑쉑버거(점심) - SOHO거리 - 첼시마켓 - 스타벅스리저브 - 허드슨야드 베슬 - 리틀아일랜드

 

 

 

부산에 사는 우리 가족은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대한항공 내항기로 이동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국행 여행의 시작이라 설레고 떨린다. 인청공항에서 미국 뉴욕 존케네디국제공항(JFK) 도착까지 무려 약 14시간이 걸린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KE081 A380기종을 탔다. 14시간을 이동하고 나면 뉴욕 그리고 시차만큼 14시간 젊어진다.

 

미국 서머타임이 있어 우리나라와 시차는 -13시간. 존케네디국제공항(JFK)에 도착하니 여기가 미국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우리 가족이 가장 늦을까 봐 서둘러 입국심사를 마치고 여행사팻말을 들고 있는 가이드 쪽으로 발검음을 옮겼다. 늦게 나온 줄 알았는데 아직 인원의 반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리라 한다. 그렇게 기다린 시간이 대략 1시간이 넘었던 거 같다. 이동도 못하고 할 게 없으니 애들도 힘들고 어른도 힘들고 이제 시차라는 게 실감이 났다. 비행기에서 잘 잔 것 같은데 두 다리 뻗고 집에서 자는 거랑은 확실히 다르네^^

 

 

 

 

 

모든 인원이 오고 최종 인원체크 후 여행사에서 마련된 대형버스를 타고 첫 일정인 뉴욕 시내로 간다. 얼마나 도시가 복잡하던지 서울의 교통체증과는 또 다르다. 전쟁이다. 20분이면 갈 수 있는 도로가 1시간가량 정체되어 결국 차에서 다 잠들고 말았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라 첫 이동 지는 맨해튼에 위치한 쉑쉑버거 집이었다. 쏟아지는 잠에 지금 무슨 맛으로 먹고 있는 건지 맛있어 맛있어하면서도 빨리 그냥 다시 차에 들어가 자고 싶다. 생각보다 버거크기가 작아서 먹는 시간은 짧았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가이드가 서서 뉴욕에 대해 그리고 다음 목적지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주는데 대부분 시차적응 때문에 잔다^^;

 

반쯤 감긴눈으로 쉑쉑버거를 먹고있는 막내

 

 

다음으로 이동한 장소는 SOHO거리. 패션으로 유명한 이 거리는 명품샵 들이 즐비해 있는데 명품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맨해튼의 건물특징들만 눈으로 확인하는 정도였고 잠이 와서 딱히 기억이 나는 부분은 없다.

 

첼시마켓도 푸드코트처럼 되어있는데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다.

 

스타벅스리저브 매장도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해가 질 때 즈음 오늘 일정 중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허드슨야드 베슬과 리틀아일랜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 내부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벌집구조로 지어진 건물의 형태가 인상적이었다. 16층 높이의 계단형 구조물인데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에 위치한 요즘의 명소라고 한다.

베슬을 관람하고 하이라인공원 산책을 잠깐 해봤다. 허드슨 강을 따라 상업용철도를 리모델링하여 빌딩과 비딩 숲 사이로 연결된 공원을 잠깐 걸으니 이게 뉴욕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심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과 산책길이 빌딩과 어우러저 너무 아름다웠다.

 

 

허드슨야드 배슬

 

 

마지막 장소는 리틀아일랜드 2021년 완공된 인공섬인데 백만장자 배리 딜러와 그의 아내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의 프로젝트로 배슬을 만든 디자이어 토마스 헤더윅이 만든었다 합니다. 위아래로 굴곡진 모양은 물결모양으로 디자인하여 마치 물에 떠있는 나뭇잎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인공섬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뉴욕 리틀아일랜드 영상으로보기

 

 

 

 

 

일정의 마지막으로 호텔에 들어가기 전 칠리스그릴 BBQ폭립세트. 쏟아지는 잠 때문에 억지로 먹었던 기억뿐이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추천까지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또 사이다나 콜라에서는 수돗물 향이 난다. 미국은 호텔에서도 생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고 하던데 아무튼 음료에서도 수돗물 맛이 나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행히 우리는 여행기간 내내 가이드가 별도의 생수를 챙겨줘서 물을 사 먹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아이와 뉴욕의 첫 일정이 끝이난다. 하루 일정을 끝내면서 느낀점은 피로감 때문에 정말 아무생각이 없다는 점. 식욕도 없고. 그래도 열심히 안졸면서 꾸역꾸역 보려고 노렸했던거. 그래도 일정중에 크게 보고싶었던 장소가 아니였는데 이렇게 1일차에 보게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했다.

 

여행이란 다 그런것 같다. 가기전에는 설레이고, 집나가면 집이좋고, 양식먹으면 한식이 땡기고 그게 여행의 맛 아니겠는가 힘들어도 집에오면 그 때가 또 생각나겠지. 내일은 2일차 포스팅을 준비해야지~ㅃ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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