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초등 4학년이 도어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경시대회
HMC 해법수학경시대회 였습니다.
매년 1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HMC
코로나 여파로 2년간 치러지지 못했다가
30회는 온라인으로 치러졌습니다.
아이에게 경험 삼아서 많은 치구들과
오프라인에서 시험 보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수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있는 아이입니다.
선행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고, 어느 정도의 선행학습과
심화공부를 꾸준하게 했습니다.
물론 공부에 힘든 과정은 있었지만, 참고 묵묵하게 잘
따라와 줘서 아이에게 늘 고마웠지요.
영재원 준비를 하면서
결국 경시대회까지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에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부모님들이 이게 맞다 아니다
라는 의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영재원이나, 경시대회는
아무 의미도 없는데 굳이 아이들 고생시키면서 왜 할까?
저도 한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엄마와 머리 싸매고 공부하고, 때론 혼나고
하는 모습을 보면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의구심과 함께 아내와
여러 번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첫째는 아이의 성향을 보고,
할 수 있는 아이라면 부모로서도 최선을 다해주자.
였습니다.
초등자녀의 경우는 부모의 판단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영재성은 없었지만
엉덩이 힘만큼은 어릴 적부터 무척 좋았습니다.
레고를 하면 완성작이 나올 때까지
5시간 8시간도 앉아있었죠.
그런 습관이 공부할 때도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아이엄마가 옆에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붙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고민했죠.
초등학교 때
아이의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각종 경시대회나 학력평가 시험을
많이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수학경시에 응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수학에 대한 자존감을 높여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물론 반대로 상실감이 올 수도 있겠죠.
이 또한 극복해야 된다 생각했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HMC 접수를 후 시험접수를 했다고 만
아이에게 말하고 따로 준비를 못했습니다.
영재원시험준비와 겹쳐서 영재원준비를
메인으로 준비했기 때문이었죠.
기존에 해왔던 딤딤돌 최상위 문제집이나,
해법에서 나온 최고수준 문제집을 꾸준히 풀고 있어서
그 기반으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영재원과 경시준비를 하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점과 아이에게 맞는
공부가 어떤 건지도 알게 되었는데
이 부분은 추후 따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온라인으로 본
아이의 HMC 결과는 어땠을까요?
시험점수는 47점이 나왔습니다.
본인은 60~70점 정도 나왔을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최종 점수만 보고 아이도 움찔하더라고요.
아무리 학교에서 반에서 수학 좀 잘한다.
다니는 학원에서 수학좀 잘하는구나? 말해도
전국에 본인보다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점을 느꼈을 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래도 장려상 받았다 아들아.
이 또한 훌륭하다.
시험에 응시조차 못하는 친구들도 있고,
응시자 중에서 장려상조차 못 받는 친구들이 있다.
이렇게 수학경시의 첫 단추를 HMC
장려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욕심이 생겨 수학경시의 꽃이라 불리는
구) 성대경시대회도 참가하게 되었는데...
(쓴맛을 보았지요^^)
성대경시결과에 대한 글도 곧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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