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키우면서
아이가 한 살 더 자라면서
때마다 고민이 생기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선행이 맞나, 심화가 맞나?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교육 유튜브나 학원강사 등
다수의 의견을 듣다 보면,
말하는 사람마다 다 맞는 얘기를 한다.
예를 들어 이렇다.
"초등 때 선행을 하게 되면 생각하는 힘이 줄어들어
중고등 때 깊이 있는 사고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변별력이 있는 문제들을 푸는데 한계가 있다"
"초등 영재원시험이나, 각 수학경시대회에 등에서
수상권에 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선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물론 이와 같은 말이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영재원에 들어가기 위해 유명학원을 다녀봤다.
집에서 영재시험대비 문제집도 여러 권 풀어봤다.
정말 TV에서 나오는 특별한 영재들의 특징을 보면
우와~할 정도로 대단한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영재원에 등록한 90% 이상의 학생은
이와 같은 영재성보다는 일반적 학습(학원, 과외) 등
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우리 아이에게도 똑같았다.
우리 아이의 보통 하루일과를 공유해 본다.
학교에서 하교 후 방과 후 활동
주 3 회 영어학원
주 2 회 수학학원(내신 선행)
주 1 회 수학학원(수학경시대비 와 3%)
주1 회 과학학원
구몬수학(I단계), 국어
현 초5 학생의 학원 스케줄이 이와 같다.
전제조건이 있다면, 우리 아이는
열심히 하는 아이였다.
융통성은 없는 아이지만
집착력과 욕심, 끈기는 좋은 아이이다.
사실 나는 아이의 아빠인지라
다른 아이보다 학습량이 많은 건지
잘 알지는 못한다.
아이엄마는 요즘 다 저 정도는 한다.
라고 말을 한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켜본다.
나는 제목에서 말했 듯
선행이냐 심화냐 라는 질문을 두고
답을 해야 한다면, 지금으로서 둘 다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가장 좋은 정답은 뭘까?
아마 선행과 심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하는 게 제일 좋다. 아닐까?
많은 수학학원을 상담받아봤다.
또 교육단톡방에서 정보들도 공유한다.
교과위주의 선행을 강조하는
학원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말하길
"수능으로 대학 갈 거면 내신 1등급을 받는 것"
즉 선행에 중점을 둔다는 것.
"특목고나 영재학교 등을 목적일 경우는
선행보다 심화를 강조한다는 것"
수시로 변하는 입시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갈 방향을 정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심화보다
선행이 맞다라고 말을 하는 것 같다.
심화는 특목고진학을 염두하고 있지 않다면
크게 의미없는 에너지 소비라고 말한다.
나의 의견은 다르다.
할 수 있으면, 심화도 해보자고.
에너지 시간 소비가 아니라
심화서를 보면서 수학에대한 깊이가 깊어진다.
심화를 하다보면 선행에 도움도 된다.
이해력이 향상되는 것같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아이가 힘들어 할 때 고민할 때
부모가 같이 옆에서 해결 해 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나는 어느거하나 소흘리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 아이는 두 가지를 같이 병해하고 있다.
물론 아이가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줬기 때문이다.
아이가 잘 따라와 주었다는 것은
위에 언급한 학원들을 잘 다녀줬다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의 모든 하루일과가
끝나고서의 일이다.
보통 6~7시 되어야 아이가 집에 온다.
씻고 저녁 먹으면 8시다.
지금부터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대략 7~8시부터
2시간~3시간은 숙제 및 복습을 한다.
부모도 아이옆에서 같이 공부를 한다.
평소 2~3시간 숙제 및 복습하는 시간이
정말로 지식이 쌓이는 순간이다.
문제를 맞히고 못 맞추는 행위가 중요하지 않다.
개념을 이해했는지 못했는지를 파악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수만은 자료를 찾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 같다.
사실 이처럼 빡빡하다 보니
주말 하루정도밖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내가 내린 주제의 결론은 그렇다
할 수 있으면 다하는 것
아이가 의지가 있다면 할 수 있다.
나머지는 부모의 노력이고 몫이라 생각한다.
온종일 공부만 해야 하는 아이에게
미안하다면 주말만큼은
온 에너지를 쏟아 아이에게 헌신해 주자
아이도 감정이 있고 느낀다.
그리고 그런 부모의 관심에 반응하고
스스로 찾아서 한다.
이는 모든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한다.
'자녀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경진대회 초등부 "금상" 수상 (1) | 2024.10.04 |
---|---|
2024년 "과학의 날" 우수과학어린이 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 (1) | 2024.10.02 |
HMC 해법수학경시대회 초등4 30회 결과 (0) | 2023.08.03 |
초등 수학공부 잘하는 아이 부모 교육특징(주관적 경험) (1) | 2023.02.18 |
초등 수학경시대회 (성대경시) 준비방법 어떤 친구들이 준비할까요 (0) | 2023.02.16 |